'오지환 부활포' LG, 롯데 꺾고 5연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우승팀 LG가 최하위 롯데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습니다.<br /><br />주장 오지환 선수가 타격 부진에서 깨어나는 홈런을 터뜨리며, 역전승을 이끌었는데요.<br /><br />두산은 KT와의 더블헤더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며 8연승을 달렸습니다.<br /><br />프로야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3-3으로 맞선 6회, 롯데는 윤동희의 적시타로 균형을 깨뜨렸습니다.<br /><br />롯데는 7회 1사 만루 기회까지 잡았지만, 김민석의 땅볼 타구가 LG 오스틴의 호수비에 막혀 병살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곧바로 8회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은 롯데 투수 최준용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쳤습니다.<br /><br />오스틴은 치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듯 날아가는 타구를 바라봤고, 공은 그대로 담장을 넘어갔습니다.<br /><br />오스틴이 동점 솔로포를 터뜨린 LG는 대주자 최승민이 1루에서 견제사를 당하며 흐름이 끊기는 듯했습니다.<br /><br />타격 부진을 겪던 오지환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롯데의 바뀐 투수 전미르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LG는 6-4 역전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9회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LG는 롯데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가 좋았을 때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. 작년의 약간 (우승) DNA 같은 느낌이랄까 분위기가 다시 형성이 되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두산은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, 1회부터 강백호와 문상철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2회 허경민과 강승호의 적시타로 다섯 점을 뽑아내며, '빅이닝'을 만들었고, 3회에도 2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일찌감치 기울였습니다.<br /><br />허경민의 4안타를 포함해 장단 14안타, 불방망이를 휘두른 두산은 KT를 12대 4로 꺾었습니다.<br /><br />2차전에서도 타선이 폭발한 두산은 더블헤더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고 8연승을 달렸습니다.<br /><br />한화 조동욱은 키움을 상대로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, 1군 데뷔 무대에서 첫 승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한화에서 고졸 신인이 데뷔전에서 승리 투수가 된 건 류현진, 황준서에 이어 3번째, 또 한 명의 대형 신인의 등장은 한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