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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인점포 입구 막고 제집처럼…간 큰 40대 검거

2024-05-13 1 Dailymotion

무인점포 입구 막고 제집처럼…간 큰 40대 검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달 강원도 춘천의 한 무인점포에 8시간 동안 머물며 음식을 무전취식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냉장고로 입구를 막고 경찰과 대치 상황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야심한 밤, 한 남성이 무인점포로 들어옵니다.<br /><br />문을 잠근 뒤 조작할 수 없게 도어락의 건전지를 빼고 계산대에 있는 CCTV 코드도 뽑습니다.<br /><br />이것저것 음식을 집어 먹더니 작정이라도 한 듯 준비해 온 잠옷으로 갈아입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는 매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마치 제집처럼 행동합니다.<br /><br />해가 뜨고 업주가 매장을 찾았는데 들어오지 못하게 냉장고로 입구와 창문을 막아버렸습니다.<br /><br /> "문을 열어달라고 했더니 그때부터 저를 보더니 앞에 다른 냉동 쇼케이스로 문 전체를 다 막아버리는 중이어서 긴급하게 경찰에 신고했고…."<br /><br />출동한 경찰이 도주로를 차단하고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간 끝에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저항하지 마세요. 자리에 앉아요. 다칠 수 있어요."<br /><br />절도와 업무방해,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붙잡힌 피의자는 41살 A씨.<br /><br />이날 새벽 2시 15분쯤 무인점포에 들어온 A씨는 체포될 때까지 8시간 넘게 이곳에 머물렀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무인점포 내부에는 범죄 예방을 위한 양심 거울이 설치돼 있었지만, 피의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.<br /><br />오갈 데도 없는 처지에 배까지 고파지자 범행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 "홍천서부터 걸어와서 새벽에 도착해서 배가 고프니까 문을 잠그고 들어가서 커피고 라면이고 있는 대로 막 먹은 것 같더라고요."<br /><br />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게 정신 질환 병력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박종성]<br /><br />#춘천 #무인점포 #무전취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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