캐나다 서부 대형 산불에 수천명 대피…인니선 홍수·산사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캐나다에서 또다시 대형 산불이 발생하며 서부 지역 주민 수천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선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인명 피해가 빚어졌습니다.<br /><br />임민형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캐나다 서부 상공에서 거대한 연기가 목격됩니다.<br /><br />지난 10일 발생한 산불은 거센 바람을 타고 확산하면서 현지시간 12일 기준, 1만ha의 면적으로 확산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여의도 면적의 34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.<br /><br />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는 인근 산불이 4,136ha를 태우는 등 피해 면적이 크게 늘었고 노던 로키스와 포트 넬슨에선 주민 수천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노던 로키스시는 강풍으로 나무가 송전선 위로 쓰러지면서 산불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앨버타주에서도 통제 불능의 대형 산불 2건이 번져나가며 6,500헥타아르 이상이 불에 탔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지역엔 대피준비령이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또 이처럼 동시다발적인 화재로 발생한 매연이 퍼지면서 브리티시콜럼비아주에서 온타리오주에 이르는 지역엔 특별 대기질 선언이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캐나다 연방정부는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올봄과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올해도 재앙적인 산불 시즌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캐나다는 지난해에도 큰 산불 피해를 봤습니다.<br /><br />1,500만ha 이상이 불에 타면서 소방관 8명이 사망하고 주민 23만 명이 대피했습니다.<br />캐<br />마을이 진흙으로 뒤덮인 곳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입니다.<br /><br />수 시간 동안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인근 화산의 용암이 함께 쓸려 내려오면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37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 "어젯밤 9시쯤 여러 곳에서 산사태 취약성을 감지했다는 정보를 받았고 실제로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이어서 차가운 용암으로 추정되는 홍수가 발생했습니다."<br /><br />재난 당국은 주택과 건물 100여 채가 홍수로 물에 잠겼고, 구조대원과 경찰, 군 병력, 자원봉사자가 현재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인도네시아는 우기에 홍수와 산사태가 잦은 편으로 지난 3월에도 서수마트라주에서 2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민형입니다. (nhm3115@yna.co.kr)<br /><br />#캐나다 #산불 #인도네시아 #홍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