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루 1천건 보이스피싱 신고에도…보완점 여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날이 갈수록 고도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기 위해 정부와 경찰, 기업 모두가 분주합니다.<br /><br />민관이 협력한 통합신고대응센터에서는 하루 평균 1천 건이 넘는 보이스피싱 신고 전화가 걸려 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문제는 보이스피싱과 유사한 다른 사기에는 대응이 어려워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김선홍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에 카드발급 사칭 피해 신고가 걸려 옵니다.<br /><br /> "제가 지금 너무 떨려가지고 무서워서요. 눈물만 나와서요…어제 제가 카드가…."<br /><br />신고자는 피싱범에게 속아 2,20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한 상황이었습니다.<br /><br />상담원은 112 출동을 요청해 실제 피해를 막고 추가 피해방지 조치를 안내했습니다.<br /><br />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에서 사건 처리부터 피해 구제까지 한 번에 처리가 이뤄진 것입니다.<br /><br />작년 10월 출범한 통합신고대응센터는 지난 7개월간 15만여 건의 보이스피싱 제보와 상담을 처리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평균 1천여 건이 넘는 수준입니다.<br /><br />같은 기간 실제로 발생한 보이스피싱은 1만1,600여건, 피해액은 3천200억 원을 웃돌았는데, 경찰은 이 중 1만1,200여건을 검거했습니다.<br /><br /> "대전에 계시는 분이 금감원이 있는 서울까지 오셔가지고 모텔에서 3일 정도 감금이 되어 있었던…20대 초중반 청년이셨는데 정말 사시나무 떨듯이 목소리가…."<br /><br />하지만 아직 보완해야 할 점도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투자 리딩방, 로맨스스캠 등 아직 전기통신금융사기죄에 포함되지 않는 사기 범죄는 예방이나 피해구제가 어렵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현재 입법 추진 중에 있는 다중피해사기방지법이 현재 통신사기에 국한된 사기 범죄 안전망을…모든 악성사기로 넓혀 보다 많은 국민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경찰은 정부·민간과 함께 다중피해사기 척결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. (redsun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장동우]<br /><br />#보이스피싱 #경찰 #리딩방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