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, 총선 참패 원인 공방…야, 검찰 인사 맹공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공식 출범한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가 오늘(14일) 현충원을 참배하면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또 22대 총선 서울 출마자들과 선거 패배의 원인을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신임지도부는 오늘(14일)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면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는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준비하면서 총선 참패 뒤 당의 내상을 수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에 따라 황 비대위원장은 선거 패배의 원인을 진단하고 평가하는 총선백서 태스크포스 전체회의에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황 위원장은 조정훈 TF위원장과 대화를 하며 "진실되고 지혜롭게 하되, 개인의 책임을 추궁하는 식으로 하지는 말자는 말씀을 나눴다"며 당내 화합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회의는 여당이 크게 고전했던 서울 지역 출마자들을 면담하는 자리였는데요.<br /><br />조 위원장은 "서울에서 인정받고 지지받고 투표받을 수 있는 국민의힘이 되어야 한다"고 각오를 다졌습니다.<br /><br />총선백서 TF는 앞으로 각 지역을 방문해 의견을 듣고,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정영환 전 공관위원장도 만나 면담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야당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해병대원 특검과 민생회복지원금을 놓고 공세를 이어갔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본격적인 '특검 거부권' 정국에도 대비하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민주당이 주도해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을 놓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박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"열 번째 거부권 행사는 정국을 최악으로 몰고 갈 핵폭탄"이라고 말하면서 "막무가내 거부권을 인내할 국민은 없다"고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경 편성도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찬대 원내대표는 "경제를 살리라는 게 총선 민심"이었다며, "끝내 불응한다면 제1야당으로서 책임을 갖고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"는 강경 발언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 단행된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놓고서도 공방이 오가고 있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우선 민주당은 어제 검찰 인사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라인이 대폭 물갈이됐다면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검찰을 더 세게 틀어쥐고 김 여사 방탄에 나서겠다는 신호탄이라고 혹평했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 장관을 지낸 추미애 당선인은 BBS 라디오에서 김 여사 수사팀이 공중분해 됐다며, 서울중앙지검장 인사를 두고도 "비리를 감추기 위해 믿을 만한 사람을 앉힌 것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국민의힘은 정상적으로 이뤄진 인사를 야당이 정치 공세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고 받아쳤는데요.<br /><br />이철규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"검사장이 바뀐다고 수사가 중단되겠느냐"고 반문하고 "불가능한 구조"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홍석준 의원은 이번 인사를 김 여사 수사와 연계시키는 것은 "비판을 위한 비판"이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