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테슬라 독일 공장, 반대시위에 몸살…정치권 "車 없으면 경제는"

2024-05-14 3 Dailymotion

테슬라 독일 공장, 반대시위에 몸살…정치권 "車 없으면 경제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독일에선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현지 공장 확장 문제를 두고 환경단체의 반발이 거센데요.<br /><br />시위가 다른 자동차 업체까지 겨냥해 번질 조짐을 보이자, 정치권이 나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이치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기차 모양의 소품을 앞세운 시위대가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를 비판하는 구호를 외치며 행진합니다.<br /><br />'함께 위기에서 벗어나자' '테슬라를 막아라' 등 글귀가 적힌 현수막도 들고 테슬라 공장 쪽으로 향합니다.<br /><br />베를린 인근 그륀하이데에 있는 공장 확장에 반대하는 환경단체가 주도한 시위가 닷새째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이곳 테슬라 공장의 환경 파괴와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 등에서 배터리용 리튬 채굴로 인한 환경 파괴를 강조하려는 겁니다."<br /><br />무엇보다, 공장 증설과 관련해서 지하수 보호구역 내 화물 열차역 건설을 위해 숲을 훼손하고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틀 전엔 시위대가 공장에 난입하려다 경찰과 충돌했습니다.<br /><br />닷새간 집중 시위에서 총 23명이 체포됐고, 경찰도 여러 명 다쳤습니다.<br /><br />지난 3월에는 송전탑 방화 사건으로 전기 공급이 끊겨 공장 운영이 일시 중단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머스크는 테슬라의 첫 유럽 생산기지인 독일 공장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.<br /><br /> "(여기가 여전히 적합한 곳인가요?) 네, 훌륭해요. 훌륭한 곳이라고 생각해요."<br /><br />하지만,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자, 테슬라는 공장 확장 부지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증설 계획 자체를 철회하라는 요구 속에 다른 자동차 업체에까지 시위가 번질 조짐을 보이자, 정치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녹색당 소속인 로베르트 하베크 경제·기후보호 장관은 자동차 산업이 없는 독일엔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을 거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올라프 숄츠 총리도 테슬라가 일자리 창출 등 독일 경제에 기여한다며 공개적으로 두둔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. (lcd@yna.co.kr)<br /><br />#독일 #테슬라_공장 #환경단체 #시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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