생중계 보며 국내에서 도박…'아바타 카지노' <br />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카지노 前 대표 등 기소 <br />카지노 매각…매입자는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 <br />라임 사태 핵심 주범…필리핀 도주 후 적색 수배<br /><br /> <br />필리핀 현지에 한국인이 세운 카지노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카지노 前 대표 등 관계자들이 원격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돼 오늘(14일) 오후 국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는데요. <br /> <br />이들로부터 카지노를 매입한 사람이 바로 '라임 사태' 주범이자, 지금도 도주 중인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입니다. <br /> <br />어떤 관계일까요? 지 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필리핀 세부에 있는 카지노 리조트입니다. <br /> <br />2007년 한국인이 세웠는데, 투자자를 상대로 회원권 분양 사기 등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범죄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카지노 도박 현장을 국내와 실시간 연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진 속 이어폰을 낀 사람이 필리핀 현지 대리인. <br /> <br />도박 참가자들은 인터넷 생중계를 보며 지정된 대리인을 통해 돈을 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원격도박장, 이른바 '아바타 카지노'라 불렸는데 수년간 불법 수익금만 500억 원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[필리핀 카지노 제보자 :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화면을 통해서 도박하는 거죠. 그 대신 현지에서 대리인을 내세워서, 아바타에게 지시해서 게임을 진행하는데….] <br /> <br />당시 카지노를 운영한 대표는 60살 김 모 씨. <br /> <br />이후 김 씨 등 관계자들은 카지노를 매각한 뒤 귀국했는데, 검찰은 이들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불법 도박 공간 개설 혐의였습니다. <br /> <br />1심 재판부는 "영리 목적으로 도박 환경을 만든 만큼 죄질이 무겁다"며 이들에게 각각 징역 1년 6월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모두 법정 구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들이 원격 도박장을 개설한 필리핀 카지노 리조트는 지난 2019년, 추산 피해액만 무려 1조 6천억 원에 달한다는 '라임 사태'와 밀접하게 엮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300억 원을 주고 김 씨로부터 카지노를 매입한 사람이 라임 사태 주범인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. <br /> <br />라임 사태 때 수천억을 빼돌린 뒤 제일 먼저 도주한 인물로 현재 인터폴 적색 수배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필리핀 카지노를 도피처로 활용하는데, 최근 또다시 도주하려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필리핀 리조트 제보자 : 이슬라리조트 특히 이 부분은 지금 계속 수사가 진행 중이고, 거기서 벌어들이는 막대한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지환 (haj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51418275223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