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인도에선 바람이 얼마나 강하게 부는지 대형 철제 광고판이 맥없이 쓰러졌습니다.<br> <br>주유소를 덮쳐 14명이 숨졌는데요.<br> <br>규정보다 9배 큰 무허가 광고판인데, 무게가 250톤이나 나가다보니 깔린 사람들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> <br>정다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30m 높이의 대형 철제 광고판. <br> <br>강풍에 휘청대더니 결국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넘어집니다. <br><br>광고판은 바로 앞에 있던 주유소를 덮쳤고, 차량과 사람들이 그대로 깔렸습니다. <br> <br>현지시각 어제 오후. <br><br>인도 수도 뭄바이 시내에서 벌어진 이 사고로 최소 14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습니다.<br> <br>[부샨 가그라니 /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관계자] <br>"최소 6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" <br> <br>규정 크기보다 9배나 큰 무허가 광고판으로 250톤에 가까운 무게 때문에 인명피해가 컸습니다. <br> <br>기중기와 가스절단기 등이 동원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> <br>현지 당국은 해당 광고판을 설치한 광고 회사에 다른 불법 광고판들에 대한 철거를 명령했습니다. <br> <br>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우기를 앞두고 인도 곳곳에서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강풍 탓에 뭄바이 공항에서는 항공기 이착륙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석동은<br /><br /><br />정다은 기자 dec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