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 <br>"가성비"를 앞세운 중국산 전기차의 기세가 무섭습니다.<br> <br>천만 원대 전기차가 국내 상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> <br>박지혜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중국 비야디가 지난해 출시한 소형 전기차 '시걸'입니다. <br><br>중국 기준 주행거리는 305km, 405km로 2가지인데 다른 전기차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습니다. <br><br>가격은 미화 1만 달러, 우리 돈 약 1300만 원입니다. <br> <br>GM의 소형 전기차 '쉐보레 볼트'가 미국에서 보조금까지 받아야 우리 돈 200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한 것과 비교하면 훨씬 저렴합니다.<br> <br>비야디가 1천만원 대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었던 건 가격의 40%를 차지하는 배터리를 자체생산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김필수 /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] <br>"배터리를 자체적으로 만들기 때문에 가장 저렴하면서도 공급 측면에서 유리하단 겁니다." <br> <br>또 자율주행 등 고급 기능을 넣지 않고 기본에 충실해 가성비를 높였습니다. <br> <br>'저성능'으로 해외 소비자의 외면을 받을 거란 예상을 깨고 큰 인기를 얻으면서 비야디는 손익 분기점을 넘는 매출을 기록 중입니다. <br><br>2020년 13만 970대에 불과했던 비야디의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10배 이상 급증하며, 지난해 4분기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로 등극했습니다. <br> <br>국내 진출을 추진 중인 비야디는 올해부터 우리나라에서 소형 전기차 판매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강 민<br /><br /><br />박지혜 기자 sophia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