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장원영 조롱' 유튜버 재판행…도 넘은 유튜브 비방 문화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 등 유명인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영상을 유포해온 유튜버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온라인 상에 특정인에 대한 조롱과 비방을 담은 콘텐츠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더 큰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튜브 채널 '탈덕수용소'를 운영해온 30대 여성 A씨.<br /><br />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채널에 올라온 영상 대부분이 유명인의 외모를 비하하거나 왕따설과 성형설 등 악의적인 가짜 루머를 유포하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유료 회원제로 운영하면서 월평균 1천만원, 2년 동안 총 2억 5천만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이 유튜버는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 측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해 1심에서 1억원 지급 명령을 받고 항소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온라인 상에선 특정인에 대한 조롱과 비방을 담은 콘텐츠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극적인 콘텐츠로 조회수를 올리려는 시도는 다른 범죄로 이어지기도 합니다.<br /><br />부산에서 발생한 유튜버 살인사건도 당초 인터넷상에서 상대에 대한 비방 콘텐츠에서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자극적인 영상을 게시할수록 조회 수와 구독자가 늘어나는 수익 구조가 갈등을 키웠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 "구독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굉장히 폭력적이고 자극성 있는 내용을 내보냄에도 불구하고 어떤 형태로든 감시 감독을 받지 않고…"<br /><br />더 큰 문제는 이런 부적절한 영상을 제어할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갈수록 유튜브의 부작용이 커지는 현실을 감안해 부적절한 영상을 신속하게 제어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#유튜브 #비방 #혐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