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 만찬을 진행한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 등 각종 현안에 당이 의견을 주면 경청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여당은 '채 상병 특검법' 이탈표 단속에 돌입했는데, 이에 민주당은 대통령의 10번째 거부권은 정국의 '핵폭탄'이 될 거라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총선 패배 한 달여 만에 출범한 여당 새 지도부와 한남동 공관에서 만난 윤석열 대통령, <br /> <br />산적한 국정 현안을 풀기 위한 여당의 역할을 부각하며 적극적 당정 소통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성일종 / 국민의힘 사무총장 (SBS 라디오 '김태현의 정치쇼') : 선거 같은 경우에 그 민심을 우리가 잘 받들자, 당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앞장을 좀 서주십사…. 대통령실도 당의 의견을 최대한 다 수용하고 존중해서….] <br /> <br />한 참석자는 YTN과의 통화에서, 각종 정치 현안에 당이 중심이 돼 목소리를 전달하면 경청하겠단 취지의 대통령 발언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정 특검을 콕 짚진 않았다면서도, 특검은 물론 거부권 행사 등 헌법상 대통령 권한 행사에도 여당 의견을 많이 달란 주문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'채 상병 특검법' 거부권 행사 시기로 21일이 유력하단 전망이 나온 가운데, 여당은 재의결에 대비한 이탈표 단속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23일에서 28일 사이 소속 의원 해외 출장 일정을 확인하는 등 특검법 재표결 출석수 파악에 돌입한 겁니다. <br /> <br />50여 명에 달하는 낙선·낙천자 표심 단속과 함께,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히는 '소신투표'를 최소화하는 게 최우선 과제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[안철수 / 국민의힘 의원 (KBS 라디오 '전종철의 전격시사') :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그냥 (채 상병 특검법을) 받겠다, 그게 더 정정당당한 그런 태도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민주당은 천막 농성 등 장외 여론전을 병행하며 특검 수용 압박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권 몰락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면서 거부권을 행사하면 국정 협조도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찬대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열 번째 거부권 행사는 앞으로 이 정국을 최악으로 몰고 갈 핵폭탄입니다. 정말 마지막 기회를 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기를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여기에 대통령 본인에 대한 수사 가능성이 있는 사건의 거부권 행사를 '이해충돌'이라 주장하며 '탄핵' 언급도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소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광렬 (parkkr082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51421364527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