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쟁은 모든 것을 피폐하게 만들죠. <br /> <br />교육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금 가자지구에 있는 학교들은 대부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배움의 터전을 잃은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망은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폭격으로 곧 무너져 내릴 것 같은 건물들. <br /> <br />대형 강의실은 불에 타 시설물들은 뼈대만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입구에 걸린 간판을 보고야 여기가 대학교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모하메드 알-코다리 / 대학생 : 이슬람 대학교에 다니고 있었고 이번 달에 졸업하고 논문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.] <br /> <br />배움의 터전을 잃은 의대생은 병원 자원봉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환자들이 밀려들지만 의학 공부의 끈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이스라 아줌 / 알 아자르 의대 4학년 : 제가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힘들지 않아요. 의학을 사랑하고 의사로서 일하는 것을 좋아하며 제가 배운 것을 잊고 싶지 않아요.] <br /> <br />팔레스타인 자치 정부는 가자지구에 있는 고등 교육기관 12곳이 모두 파괴되거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 9만 명이 학교를 잃었고 350명이 넘는 교사와 학자들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도 교육은 멈추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난민 텐트촌에도 간이 학교가 운영됩니다. <br /> <br />[아스마 알 아스탈 / 난민 학교 교사 : 아이들이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것을 보고 이 학교를 열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유엔아동기금, 유니세프는 100만 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한 가자지구 남부에서 대규모 교육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린이 6천 명이 매일 3교대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텐트 50개를 만들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유엔은 가자 지구 학교 73%가 전면 재건 또는 대대적인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쟁 중에도 희망은 교육뿐입니다. <br /> <br />[파히드 알-하다드 / 의대 교수 : 우리는 교육을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. 가자 내부에서, 온라인을 통해서든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모든 곳에서 가르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YTN 권영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임현철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영희 (kwony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51501332453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