밤샘 토론한 첫목회, '반성' 입장문…'국회의장 교통정리' 잡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3040세대 모임인 '첫목회'가 어제(14일) 저녁부터 밤샘 토론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그 결과를 담은 입장을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다현 기자,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'보수 재건과 당 혁신'을 주제로 밤샘 토론을 한 첫목회는 "총선을 통해 민심의 매서움을 목도했다"며 "우리의 비겁함을 통렬히 반성한다"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이태원 참사와 강서 보궐선거, '입틀막' 사태와 호주대사 임명 등을 사례로 들면서, 국민이 바랐던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있음에도 정부는 부응하지 못했고 당은 무력했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3040세대 원외 인사들 위주로 구성된 첫목회는 앞으로도 사안에 따라 의견 개진을 해나갈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에서 총선 패배에 대한 비판론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, 차기 지도부 구성 문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가 변수로 떠올랐는데요.<br /><br />한 전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를 공개적으로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은 SNS를 통해 "기존 인물들은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다"면서 한 전 위원장이 출마해야한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 이상민 의원은 오늘(15일) 오전 KBS 라디오에서, 한 전 위원장이 출마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내일(16일) 국회의장 후보를 뽑는 경선을 치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내일 경선은 22대 국회에서 6선에 오른 추미애 후보, 그리고 5선 우원식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집니다.<br /><br />당초 국회의원 의장 후보로 조정식 의원과 정성호 의원까지 총 4명이 등록했는데요.<br /><br />조정식·정성호 의원이 스스로 사퇴하면서, 남은 두 후보만 경선을 완주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이를 두고 당 안팎으로 이재명 대표의 의중, 소위 말하는 '명심'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 대표의 의중에 따라 입법부의 수장을 선출하는 모양새가 적절하냐는 겁니다.<br /><br />또 당내 민주주의에 대한 비판론도 감지됩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논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"명심으로 인한 후보 교통정리는 없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박찬대 원내대표가 물밑 역할을 하지 않았겠냐는 시각에 대해서도 선을 그으면서 선수와 나이를 우선시하는 관례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, 이른바 '명심 논란'은 더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한편 우원식 의원은 오늘 유튜브 방소에 출연해 자신이 강세이기 때문에 상대 후보들이 단일화한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, 이재명 대표도 자신에게 "적격이다"라고 표현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