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후부터 봄비·쌀쌀…조계사엔 방문객 줄이어 <br />공양 밥 7천 인분 삽시간에 소진 <br />어린아이 품에 안고 조계사 찾는 가족들 <br />진우스님 "종교 넘은 마음의 평안·화합 기원"<br /><br /> <br />부처님 오신 날인 오늘, 비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전국 사찰엔 신도와 일반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조계사엔 각자의 희망을 담은 형형색색의 연등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배민혁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 조계사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비가 꽤 오는 것 같은데 현장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오후부터는 이곳 서울 조계사에도 봄비가 내리며 날씨도 제법 쌀쌀해졌지만 여전히 시민들로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오늘 조계사에서는 공양 밥으로 7천 인분을 준비했는데, 삽시간에 모두 떨어져 새로 밥을 짓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가족 단위로 이곳을 찾아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함께하는 시민들이 눈에 띄는데요. <br /> <br />이야기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서유리 / 서울 전농동 : 사람 너무 많을까 봐 걱정했는데, 많은 데도 너무 화려하게 잘 돼 있고, 너무 재밌는 것 같아요. 구경 잘하고 가겠습니다.] <br /> <br />전국의 사찰들은 매년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하는 봉축 법요식을 진행하는데요. <br /> <br />법요식은 푸른 옷을 입은 동자가 향수를 뿌리고 붉은 옷을 입은 동녀가 꽃잎을 뿌리면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'도량결계'라는 불교의 전통 의식인데 중요한 법회가 열리는 장소를 깨끗이 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법요식에서는 부처의 뜻을 따라 모두가 성불하고 아름다운 세상이 되기를 기원하며 꽃을 공양하는데요. <br /> <br />올해는 장애나 국적에 따라 차별과 혐오가 없는 세상이 되기를 기원하며 장애인과 이주민 신도가 헌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종교를 넘어 모두가 마음의 평안을 이뤄 화합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. <br /> <br />법요식이 끝난 후에도 화려한 등불을 보러 많은 분이 찾고 계신데요, 오늘 조계사의 등불은 밤 11시까지 켜져 있을 예정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. <br /> <br />잡념은 빗소리에 흘려보내고 마음은 등불처럼 밝아지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 조계사에서 YTN 배민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김자영 이수연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배민혁 (baemh07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51515544817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