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 소장파 반성문 "연판장·입틀막·호주대사…공정, 상식 무너져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3040 소장파 인사들이 불통과 회피의 정치를 지적하며 총선 패배에 대한 진단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등판론은 연일 힘을 받는 모양샙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 소장파 모임인 '첫목회'가 다섯 가지 총선 패인을 지목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은 선거기간이 아닌 지난 2년을 평가한 거라며, 이태원 참사, '연판장 사태', 강서 보궐선거, '입틀막' 논란, 호주대사 임명을 대표 사례로 꼽았습니다.<br /><br />"우리의 비겁함을 통렬히 반성한다"고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이 바랐던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있음에도 정부는 부응하지 못했고 당은 무력했습니다. 그리고 우리는 침묵했습니다."<br /><br />이들이 꼽은 건,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계 의원 중심으로 벌어진 사건들입니다.<br /><br />무너졌다고 표현한 공정과 상식은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세운 구호로, 사실상 정권 실정을 직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다만 김건희 여사 의혹 등 현안에 대해선 일단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안팎에선 한동훈 등판론이 힘을 받는 모양샙니다.<br /><br />당권, 대권 주자들의 견제 속에 외려 출마를 위한 판이 깔리고 있단 해석입니다.<br /><br /> "한동훈 위원장을 나오지 않을 수 없게 하는 촉발, 환경들을 조성하고 있잖아요. 홍준표 시장 발언이라든가…."<br /><br />당내에서도 처음으로 공개 지지 발언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조해진 의원은 "기존 인물들은 새로울 것이 없다"며 한 전 위원장이 출마해야 한다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'한동훈 책임론'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, 출마를 위해선 이를 넘어설 명분이 필요하단 지적도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신경섭·김상훈]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