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스승의 날인 오늘, 선생님을 활용한 배달플랫폼 업체 광고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 <br> <br>'음식을 사주면 선생님이라 부르겠다'라는 등의 광고 문구가 교사를 조롱한단 비판을 받은건데요. <br> <br>결국 관련업체는 사과했습니다.<br> <br>김단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어제 배달플랫폼 요기요가 진행한 이벤트입니다. <br> <br>스승의 날을 맞아 음식값을 할인해준다는 광고 상단에 '사주면 스승이라고 부를게'라는 문구가 있습니다. <br> <br>또다른 피자 광고에는 '쌤, 피자 사주세요'라고 게시됐습니다. <br><br>교사 커뮤니티에서는 "이젠 조롱하는 건가요" "안 사주면 스승으로 보지 않는다는 건가" 라는 반응들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[김희성 / 서울교사노조 부대변인] <br>"(스승의 날) 사실 의미없다, 없애자 퇴색됐다고 (교사들은) 주장하지만 이런 식으로 활용하는 건 다른 의미라서 여러모로 착잡했습니다." <br> <br>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이벤트 광고글은 게시된 지 하루도 안돼 삭제됐습니다. <br><br>요기요 측은 "저희의 부족함으로 인해 고통받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"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> <br>논란이 된 광고문구로 음식을 판매한 스쿨푸드 측도 "자사에서 기획한 내용이 아니다"라며 "적절하지 않은 표현의 문구로 심려를 끼친 점 거듭 사과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이런 가운데 한국교총이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 1만 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, 다시 태어나도 교사를 하겠다고 답한 건 10명 중 2명에 불과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장명석 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김단비 기자 kubee08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