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태국에서 벌어진 한국인 납치 살해 사건, 속보입니다. <br> <br>국내에서 붙잡힌 1명이 조금 전에 구속됐는데요. <br> <br>카메라 앞에서 내내 울먹이면서,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점퍼 후드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법원으로 향합니다. <br><br>태국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납치 살해 사건 피의자인 20대 이모 씨입니다. <br> <br>울먹이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 <br> <br>[이모 씨 / 태국 한국인 살해 사건 피의자] <br>"(혐의 인정 안 합니까) 안 합니다. 제가 죽인 거 아니에요. (본인이 죽인 거 아닙니까) 아니에요. (본인 뭐 했습니까) 아무것도 몰랐어요." <br> <br>법원은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 씨에 대해 일단 살인 방조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피의자들이 모두 붙잡히고 범행 실체가 드러나면 혐의는 바뀔 수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또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붙잡힌 20대 공범에 대한 국내 압송을 현지 경찰과 협의중입니다. <br> <br>붙잡히지 않은 나머지 피의자도 추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태국 당국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><br>현지 언론은 태국 법원이 피의자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고, 태국 경찰이 피의자들을 태국으로 송환해 기소할 방침을 세웠다며 인터폴, 한국경찰과 협의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><br>태국은 한국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한 국가로 범죄인 인도 요청 시 송환 여부 등은 국가 간 협의를 거쳐 결정됩니다. <br> <br>경찰은 캄보디아와 태국 경찰 등과 원만히 조율해 조기에 송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