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대문 자원 재활용시설서 화재…인근 성동구까지 연기 확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있는 자원 재활용시설에서 불이 나 인근 성동구까지 연기가 확산했습니다.<br /><br />재활용품이 건물 지하에 많았던 탓에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금천구에서는 버스가 전신주를 들이받는 등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배규빈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은 연기가 쉴새 없이 솟구칩니다.<br /><br />소방관들이 공기호흡기를 메고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.<br /><br /> "경고 문자 보고 알았어요. 너무 위험하고…불이 빨리 꺼졌으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있는 자원 재활용시설에서 불이 난 것은 오전 8시 20분쯤.<br /><br />화재로 인해 2호선 용두역을 지나는 열차가 한때 무정차 통과했으며, 용두역 4번 출구도 임시 폐쇄됐습니다.<br /><br />다량의 연기가 확산하면서 동대문구와 성동구는 안전안내문자를 보내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건물 지하에서 근무하던 직원 33명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지하 3층 탈취설비에서 스파크가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는데, 해당 설비의 용량이 크고 지하 공간에 연기가 가득차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 "지하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에...진입해서 실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은 5분 밖에..."<br /><br />경기 남양주시 한 음식점에서도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음식점 앞에 쌓여있던 팔레트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원인을 조사중입니다.<br /><br />금천구 독산동에서는 버스 한 대가 길가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와 전신주를 들이받아 지나가던 60대 남성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버스 운전사의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. beanie@yna.co.kr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이정우]<br /><br />#사건사고 #동대문 #화재 #환경자원센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