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의장 후보 우원식 '이변'…불의의 일격 맞은 친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이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5선 고지에 오른 우원식 의원을 선출했습니다.<br /><br />애초 대세론 분위기를 형성해 온 추미애 당선인을 꺾은 건데, 이변으로 받아들여집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2파전으로 펼쳐진 더불어민주당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5선 우원식 의원이 6선 추미애 당선인을 누르고 승리했습니다.<br /><br />우 의원은 오늘(16일) 오전 열린 당선자 총회 재적 의원 169명 가운데 과반의 선택을 얻어 선출됐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조정식 의원과 단일화에 성공한 6선 추미애 당선인이 '명심'을 업고 우위를 점했다는 관측이 많았는데, 이를 뒤집은 건데요.<br /><br />우 의원의 수락 연설 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중립은 몰가치가 아닙니다. 중립은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만들고 국민의 권리를 향상시켜 나갈 때 가치가 있는 일이라, 늘 그런 소신을 갖고 있습니다. 국회의장은 단순한 사회자가 아닙니다."<br /><br />이번 결과를 두고 당을 장악한 친명계에 대한 비주류의 반감이 나온 결과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한 비주류 중진 의원은 "명심 교통정리에 대한 반감이 터져 나온 것"이라면서 "당의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이 드러났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'친명계'인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 결과를 두고 "바라던 대로 안 돼 당원들이 상처를 많이 받았다"며 "전혀 예상하지 못했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관측 속에 일주일 휴가 뒤 오늘 복귀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"당선자들이 판단한 것이니 이 결과가 당심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의 당 대표 연임론에 대해선 "임기가 네 달 가까이 남아있다"면서 "그렇게 깊이 생각할 단계는 아니다"라고 대답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총선 패배 이후 다시 한번 비대위 체제를 꾸린 국민의힘에선 당 수습 논의들이 한창인데,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은 오늘 두 번째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규칙 개정과 관련한 논의를 했는데요.<br /><br />현재 당내 수도권 3040 소장파 모임인 첫 목회를 중심으로 당원 100%인 경선룰에 일반 여론조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엄태영 비대위원은 "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비율을 두고 5대5, 7대3, 10대0 모두 다 가능성이 열려 있다"고 했고, 전주혜 비대위원도 "당내 다양한 의견을 듣고 경선룰을 신속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을 향한 견제도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유상범 비대위원은 "민주당이 검찰을 무력화하기 위해 정치권력을 막무가내로 휘두르고 있다"고 했고, 김용태 비대위원은 "해병대원 특검론의 본질은 대통령 탄핵에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당선인과 윤상현 의원은 각각 저출산과 연금개혁 관련 세미나, 보수의 혁신과 관련한 세미나에 참석해 정치적 행보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#국회의장 #이재명 #국민의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