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원시 일대에서 20대 여성 열 명을 연쇄 성폭행해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출소한 박병화가 최근 거주지를 경기도 화성에서 수원으로 옮겼습니다. <br /> <br />유동 인구가 많고 젊은 층이 몰리는 번화가 한가운데여서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하철역과 술집, 음식점이 몰려 있는 수원 최대 번화가입니다. <br /> <br />2002년부터 5년간 수원 일대에서 여성 10명을 성폭행해 이른바 '수원 발발이'로 불렸던 박병화가 지난 14일 이곳의 한 오피스텔로 이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15년 형을 받고 출소한 뒤 화성에 살다가 거주지를 옮긴 겁니다. <br /> <br />이사 소식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합니다. <br /> <br />엘리베이터를 타기가 겁난다는 여성 거주자의 호소에 경찰관이 집까지 동행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인근 주민 : 불안하죠. 이사 가고 싶죠. 쫓아내지 못하면 내가 가야죠. 내가 피해야지.] <br /> <br />[인근 주민 : 알고 나니까 좀 무서운 것 같아요. 저도 좀 20대고 하니까 (괜히 듣고 나니까) 너무 무서운 느낌.] <br /> <br />앞서 전 거주지였던 화성시에서도 연일 퇴거 촉구 집회가 열리는 등 반발이 컸습니다. <br /> <br />"박병화는 떠나가라! 떠나가라! 떠나가라!" <br /> <br />수원시는 경찰, 법무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주거지 주변 순찰을 24시간 체계로 강화하고 상시 추적이 가능하도록 보호관찰관이 1:1 밀착 관리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준 /수원시장 : 시민들 불안 해소 및 안전에 최우선을 다해야 하는데요, 수원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대응하고자 합니다.] <br /> <br />수원시는 재범 위험성이 높은 성폭력 범죄자의 거주지를 국가가 제한하도록 하는 '한국형 제시카법'이 조기 도입될 수 있도록 국회 청원운동도 벌인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최명신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명신 (mscho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51616522566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