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…다음 주 한은 금통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의 소비자물가 지수가 둔화세를 보이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보수적이었던 한국은행의 입장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되는데요.<br /><br />김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는 23일 한국은행이 올해 상반기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.<br /><br />이번 금통위에선 11차례 연속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데, 관전 포인트는 인하 시점에 대한 한은의 태도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는 높은 물가상승률과 중동 사태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한은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보다 매파적인 입장을 보여왔습니다.<br /><br /> "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.3%로 가려는 패스보다 지연되게 되면 하반기에 금리 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는…."<br /><br />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선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'원점에서 재검토'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두고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'올해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'가 물건너 갔다는 평가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, CPI 상승률이 전월 대비 0.1% 포인트 낮아지며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 인하를 검토할 가능성이 생긴 점은 호재입니다.<br /><br /> "이달 말 발표될 4월 근원 PCE 물가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낮아질 것을 시사하기 때문에 (미국 연준이) 9월경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까…."<br /><br />이처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5일 모두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고, 우리 증시 역시 장중 2,770선을 돌파하며 강세로 반응했습니다.<br /><br />미 연준의 향후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는 견조한 고용 지표가 걸림돌로 남아있긴 하지만 물가라는 고비를 넘겨, 한은의 국내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. (soup@yna.co.kr)<br /><br />#금융통화위원회 #기준금리 #소비자물가 #뉴욕지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