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독자 300만 명에 달하는 인기 유튜브 채널이 지역 비하로 구설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'피식대학'에는 경상북도 영양을 여행하는 내용의 콘텐츠가 올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개그맨 김민수, 이용주, 정재형 등 3명은 버스 정류장에서 청기 상청 진보 입암 등 표지판을 보고 "중국 아니냐"고 하거나, 제과점에서 햄버거를 사 먹고 "할머니가 해준 맛", "젊은 애들도 햄버거 먹고 싶은데 이걸로 대신 먹는 거다" 등의 발언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지역 식당도 특색이 없고 맛이 없다며 혹평을 하더니 지역 특산품인 블루베리 젤리에 대해서는 "충격적", "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"고 말했습니다. 또 강을 바라 보면서 "위에서 볼 땐 예뻤는데 밑에서 보니 똥물"이라고 말하거나 "공무원이 여기 발령받으면... 여기까지만 하겠다"며 말을 아끼며 웃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누리꾼들은 이들이 방문한 제과점이나 백반집 상호가 그대로 공개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"영양이 관광지는 아니지만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다", "무시하지 말라"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영양군은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튜브 콘텐츠 담당자들이 속상해하는 장면을 내보내 응원을 얻기도 했습니다. 영양군 직원들은 개그맨들이 방문한 곳들을 다시 방문해 지역을 제대로 알리겠다는 각오도 담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별개로 경북도는 대응 매뉴얼 마련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도 관계자는 매일신문에 "최근 유튜브 등 미디어 플랫폼에서 경북에 대한 아무런 조사 없이 의도적으로 비하하는 경우가 많아 매우 안타깝다"며 "파급력이 커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이 많은 게 사실이다. 이 같은 일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대응 매뉴얼을 만들고 직접 대응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자ㅣ디지털뉴스팀 최가영 <br />AI 앵커ㅣY-ON <br />자막편집ㅣ서미량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51711360394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