야, 우원식 깜짝선출 여진…공수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자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다현 기자, 오늘 정치권에선 어떤 반응이 나오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당초 국회의장 경선이 '명심'을 등에 업은 추미애 당선인의 우위로 예상됐지만 우원식 의원의 승리로 끝나자 당 안팎에선 이변이란 평가가 나오는데요.<br /><br />당이 이재명 대표의 일극 체제로 기우는 모습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된 결과다, 이 대표 측이 무리하게 후보를 교통정리하려는 데 대한 반감이 작용한 거다, 여러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추 당선인을 적극 지지한 일부 강성 당원을 중심으로 탈당을 예고하거나 투표 명단을 공개하라는 요구까지 나오며 여진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친명계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를 감안한 듯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"민주당의 주인은 당원"이라면서 "상처받은 분들에게 미안하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우원식 의원은 오늘 MBC 라디오에서 여야 합의를 존중하되 지체되면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권한을 행사할 가능성을 재차 거론했습니다.<br /><br />상대적 온건파로 분류되는 우 의원을 향한 강경파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차원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우 의원은 오늘 첫 일정으로 이태원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우 의원에 대해 협치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(17일)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"여야 간 갈등이나 투쟁보다 협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평소 존경하고 좋아하는 선배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은 총선 패배 이후 상황에 대한 수습 방안을 계속 고심하고 있죠?<br /><br />오늘도 선거 패배의 원인을 진단한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총선백서특위는 오늘 오후 공천 관련 평가회의를 엽니다.<br /><br />조정훈 총선백서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정영환 전 공천관리위원장, 그리고 공관위원들이 만나 머리를 맞대는데요.<br /><br />당내에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공천 과정에서 큰 잡음 없이 공천 갈등을 일으키지 않으며 민주당과 차별화를 했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, 현역 의원들이 대거 공천을 받고 물갈이에 실패해 '무감동 공천'을 했다는 비판론도 적지 않게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 특위 회의에서는 이번 공천이 총선 결과에 미친 영향 등에 대해 갑론을박이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 기자, 지금 국회에선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 법사위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청문회를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청문회장에 선 오동운 후보자는 "공수처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켜내고 법과 원칙에 따라 고위공직자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청문회에서는 공수처가 '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'을 수사하고 있는 만큼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오 후보자를 둘러싼 자녀 편법 증여 의혹, 배우자가 오 후보가 일하는 로펌 운전기사로 채용됐다는 논란 등 개인 신상도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