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의대 증원 '속도'…의사단체는 재항고 나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법원이 의대 증원과 배분 처분을 멈춰달라는 의사단체 등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정부의 의대 증원 절차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의사단체가 오늘 오전 대법원에 재항고하면서 대치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임광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덕수 국무총리는 어제(17일) 오후 법원의 결정이 나온 직후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한 총리는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, 의대 증원을 위한 대학별 학칙 개정과 모집인원 확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당초 예정대로 5월 말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승인하고 각 대학별 모집인원을 발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이에 따라 내년도 의대 증원 확정 절차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지난 한 주 전국 100개 수련병원에서 20여명의 전공의가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용기를 내 병원으로 돌아와 달라고 재차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의사단체 법률대리인인 이병철 변호사는 오늘(17일) 오전 대법원에 재항고장과 재항고 이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변호사는 이미 모든 자료를 제출한 만큼 대법원이 서두른다면 이달 말까지 최종 결론을 내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의대 교수들은 "파국이다", "사직밖에 답이 없다"는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 1회 휴진에 이어 근무 시간을 다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기각이나 각하가 되면 학생들 전공의가 복귀가 안 될 거라서, 저희가 병원을 지금 상태로 계속 운영을 해야 되거든요."<br /><br />전공의들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, 의사협회는 오늘 중에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환자단체들은 의료계에 '현장 복귀를 통한 의료 정상화'를 촉구하는 한편, 정부에도 의료계와의 대화, 신속하고 적절한 의료개혁 추진 등을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임광빈 기자 (june80@yna.co.kr)<br /><br />#의과대학 #한덕수 #국무총리 #의사협회 #전국의대교수비대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