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, 이번엔 중국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 관세…"차이나쇼크 재발 막아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의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태양광 산업을 겨냥해 양면형 패널에 다시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산 제품의 대량 유입에 따른 이른바 차이나 쇼크의 재발을 막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치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에 관세 폭탄을 쏟아붓고 있는 미국의 이번 표적은 주로 대형 전력 사업에 쓰이는 양면형 태양광 패널입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은 해당 제품에 그간 유예했던 14.25퍼센트 관세를 다시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 속에 미국의 관련 업계와 일자리 보호를 위한 거라고 명시했습니다.<br /><br />우회로 차단을 위해서, 캄보디아, 말레이시아, 태국, 베트남에서 들어오는 태양광 패널 대상 한시적 면세 조치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틀 전엔 중국산 태양전지에 대한 관세를 50퍼센트로 두 배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 "핵심은 중국과의 갈등이 아닌 공정한 경쟁을 원한다는 겁니다."<br /><br />백악관은 2000년대 중국산 저가 제품의 대량 유입에 따른 미국 제조업과 일자리 붕괴를 일컫는 '차이나 쇼크'의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달 말 중국산 합성 흑연에 대한 25퍼센트 관세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미국이 불공정한 보호주의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'과잉 생산'을 구실로 중국의 신에너지 및 기타 산업을 억압하고 제한하는 잘못된 관행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국제통화기금, IMF도 미국의 대중국 관세 폭탄이 세계 경제 성장에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개방적인 무역 정책을 유지하는 게 장기적으로 더 미국에 유리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재선을 위해 노동계 표심이 절실한 바이든 대통령의 중국 때리기는 더 거세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. (lcd@yna.co.kr)<br /><br />#미국 #중국 #관세 #태양광_패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