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과 캄보디아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회담에 앞선 인사말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한국과 캄보디아의 관계를 언급하며 '심장병 어린이' 얘기를 꺼냈는데요. <br /> <br />화면으로 함께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훈 마넷 / 캄보디아 총리(어제) : 영부인께서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의 수술을 지원해주신 것은 아주 중요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사연은 지난 2022년 11월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. <br /> <br />함께 캄보디아를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헤브론의료원을 찾았다가 심장병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로타 군의 사연을 접하고 이튿날 자택을 방문한 겁니다. <br /> <br />[김건희 / 윤석열 대통령 부인 (지난 2022년 11월) : 다음에 만날 때에는 더 건강해져서 같이 만나야 해요.] <br /> <br />이후 로타 군에게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. <br /> <br />소식이 알려지며 온정의 손길이 모여 우리나라에서 치료를 받게 된 겁니다. <br /> <br />검사 결과 심장뿐 아니라 뇌에도 심한 손상이 있었고 두 달에 걸친 대수술과 치료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서울아산병원 관계자 : (아산사회복지재단의) 해외의 어려운 환자를 초청해서 치료해주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으로 로타 군을 수술하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윤 대통령 부부는 이후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로타 군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대했고, 심장질환으로 축구는 꿈도 꾸지 못했던 로타 군에게 축구공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(지난해 1월) : 로타 이거 갖고 캄보디아 가서 축구 열심히 해!] <br /> <br />어제 정상회담은 김 여사가 오찬 행사에 등장해 더 관심이 집중됐죠. <br /> <br />153일 만에 공식 행보를 재개한 건데, 이런 로타 군과의 각별한 인연이 작용한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적적으로 새 삶을 얻은 로타 군, 이제는 한국과 캄보디아 두 나라를 이어주는 하나의 '상징'으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51719301102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