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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전공 선발 대폭 늘린다더니...주요 대학은 눈치보기 / YTN

2024-05-17 304 Dailymotion

지난 1월 교육부는 전공 구분 없이 신입생을 뽑는 무전공 선발을 대거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막상 대학들의 계획을 보면 큰 변화가 없어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수도권 주요 대학이 내년도에 선발하겠다는 인원은 애초 계획보다 오히려 줄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유가 뭘까요. 염혜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월, 교육부는 대학혁신 사업의 하나로 입학 뒤 전공을 결정하는 무전공 선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선발 인원이 많은 학교에는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가산점을 주겠다며 당근을 내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주호 /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(지난 1월 24일) : 절대, 저희가 자율전공선택제도 도입에 있어서 물러선다거나 하는 것은 없습니다. 강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되….] <br /> <br />정부가 재정지원을 약속하면서 지방 소재 대학들은 무전공 선발 인원을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수도권 주요대학들은 사정이 다릅니다. <br /> <br />대학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후년인 2026학년도 입시 계획을 발표했는데, <br /> <br />서울대, 연세대, 고려대 모두 올해 선발한 자율전공 신입생 규모와 거의 같은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전형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대학은 서강대와 성균관대, 한양대 세 곳에 불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심의 중인 내년도 선발 인원은 오히려 이보다 적을 걸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대는 애초 4백 명 정도를 모집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160명 정도만 선발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3백여 명 규모의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하기로 했던 고려대도 인원 축소를 검토 중이고, 연세대도 논의가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인센티브 보다 학내 갈등을 더 우려한 까닭입니다. <br /> <br />전체 정원은 늘리지 않은 상태에서 무전공 선발을 하려면 기존 학과 규모를 줄여야 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얼마 전 덕성여대는 독문과와 불문과를 폐지하고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는데, <br /> <br />이런 선택을 하는 학교들이 많아지면 기초 학문의 위기가 올 것이란 걱정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강성호 / 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 회장 : 학교 입장에서는 (인문학, 기초학문) 관련 교수님들이나 관련 시설들을 충원하지 않게 될 것이고요. 이 부분들은 다시 나중에 제도가 바뀐다고 하더라도 복원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반발이 만만치 않은 탓에 주요 대학들의 2026년도 선발 규모 역시 바뀔 공산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... (중략)<br /><br />YTN 염혜원 (hye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51805073865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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