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수원발발이' 박병화 수원 전입…수원시, 방범 강화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수원 발발이'로 불린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가 최근 경기 수원으로 전입신고를 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원시는 경찰과 협력해 초소를 설치하고 폐쇄회로 TV를 추가 설치하는 등 만반의 대책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서승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2002년 12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경기 수원시 권선구, 영통구 등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박병화.<br /><br />'수원 발발이'라는 별명까지 붙은 박병화는 징역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2년 10월 만기 출소했습니다.<br /><br />출소 직후 화성시의 한 대학가 원룸에 입주한 박병화는 지난 14일 수원시로 전입신고를 했습니다.<br /><br />범행 장소였던 수원시로 전입신고를 하자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진짜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고, 이사온 지 한 달도 안 됐거든요. 그 사실을 알았으면 애초에 여기 올 생각을 배제하지 않았을까 싶어요. 범죄자가 풀려있는 것도 미쳤다고 생각하는데 같은 오피스텔에 산다? 이사 생각하고 싶어요."<br /><br />수원시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합동대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청원경찰을 추가로 채용하고, 박병화의 거주지 주변에 초소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박병화가 전입한 건물의 거주민들과 협의해 건물 안팎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일대에 범죄예방환경설계 사업도 진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박병화의 거주지 주변을 특별방범구역으로 지정했고,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는 박병화를 밀착 관리하며 24시간 상시 감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이 거주지가 대형마트이고 지하철 인근이며 상업시설이 밀집된 지역이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굉장히 많습니다. 시민들이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는데요. 경찰과 보호관찰소 등과 공조하고 신속히 대응 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수원시는 22대 국회에 고위험 성범죄자에 대해 거주지 이전을 제한하는 일명 제시카법의 신속한 제정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. (taxi226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기자 : 이태주]<br /><br />#수원발발이 #연쇄성폭행범 #박병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