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법원 판결로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입시업계가 들썩이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대학을 다니면서 수능에 재도전하는 상위권 반수생들이 강남 학원가에 몰려들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민환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책자를 연신 뒤적이며 강사의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. <br> <br>서울 강남 입시학원이 개최한 의대 반수반 설명회입니다. <br> <br>주말 아침 학부모들과 대학생들이 강의실을 채웠습니다. <br> <br>서울 최상위권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도 적잖게 눈에 띄었습니다. <br> <br>[반수생] <br>"(고등학교) 1학년 때부터 계속 의대를 위해서 달려왔던 학생이었고…6월, 9월(모의고사)에 비해서 수능을 미끄러진 편이어서 아쉬운 마음에." <br> <br>법원이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내년엔 최소 4,547명의 의대생을 선발합니다. <br> <br>예년보다 50%가량 늘어난 겁니다. <br> <br>학부모들은 내년이 절호의 기회라고 입을 모읍니다. <br> <br>[반수생 학부모] <br>"작년에 킬러(문항) 없앤다 이런 것 때문에 혼란스러웠던 부분이 있었는데. 이번에 (의대)증원이 되니까 한 단계 더 높여서 갈 수 있겠다…" <br> <br>[반수생 학부모] <br>"원래 원하던 학교가 아니어서. (의대 증원으로) 아무래도 훨씬 유리하지 않을까." <br> <br>휴학하고 새로 수능을 보겠다는 문의도 부쩍 늘었습니다. <br> <br>[곽용호 / 입시학원 원장] <br>"문의는 한 10~20% 정도 늘어난 것 같아요. 의대 정원 확대에 따라서 의대 입시를 다시 한번 재도전을 해보겠다…" <br> <br>의대 증원 확정에 입시학원들은 의대반을 개설하고 수강생들을 모으고 있습니다.<br> <br>의대 진학을 노리는 상위권 반수생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내년 대입 판도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김민환 기자 kmh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