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수습하고 있던 경찰 차량을 뒤이어 오던 수입차가 그대로 덮쳤습니다. <br> <br>어찌나 세게 박았는지 차량들이 폐차 수준으로 망가졌습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심하게 부서진 순찰차가 견인차량에 실려 있습니다. <br> <br>검은색 외제 승용차도 앞부분이 심하게 망가졌습니다. <br> <br>어젯밤 11시 40분쯤, 고속도로에 서있던 순찰차를 뒤따라오던 외제 승용차가 들이 받았습니다. <br> <br>승용차 운전자가 다쳐 병원에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(승용차가) 중앙분리대 부딪혀서 1차로에 서 있어서 순찰차 출동해서 후방에 세워놓고 경광등 틀어놓고 유도를 하고 있는데 그냥 와서 들이받은 거죠." <br> <br>사고 충격으로 차량 내부에선 에어백이 터졌고, 뒷부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.<br><br>당시 경찰관들은 앞선 교통사고 처리를 위해 1차로에 순찰차를 세운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사고 수습을 위해 차에서 내린 덕분에 화를 면했습니다. <br> <br>지난 9일에도 앞선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도로공사 차량을 뒤따라오던 승합차가 들이받는 2차 사고가 났습니다. <br> <br>이 사고로 50대 도로공사 직원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. <br> <br>시야가 어둡고 차량이 뜸한 밤길 운전을 할 때 2차 사고 위험이 훨씬 커집니다. <br> <br>[김필수 /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] <br>"고속도로 자체가 워낙 속도도 빠르고 또 주변이 어둡게 되면 본인의 차량 속도에 대한 감각이 둔해진다는 겁니다." <br> <br>항상 전방을 주시하는 안전운전은 기본, 사고가 나면 일단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게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차태윤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