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 전시내각에 참여해온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가 다음 달 8일까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후 가자지구 통치 계획을 마련하라고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간츠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"전시 내각이 다음 달 8일까지 6개 항의 가자지구 전후 계획을 수립하기를 원한다"며 "이런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 연정에서 탈퇴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입장 표명은 7개월 넘게 뚜렷한 목표 없이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사실상 최후통첩을 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군 최고위 관리들은 전쟁 목표와 전후 구상이 없어 이스라엘군이 불필요한 전투를 이어가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간츠 대표는 "지난해 10월 개전 직후 전시내각에 참여했을 때는 일관성 있는 지도부가 있어 실수를 피했다지만 최근에는 중요한 결정이 내려지지 않고 있다"며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"간츠는 하마스가 아닌 총리에게 최후통첩을 했다"며 "그의 요구는 이스라엘의 패배와 인질 포기, 하마스 집권 허용,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허용하는 것"이라며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네타냐후는 또 자신이 하마스 부대를 제거하기로 결심했으며,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가자지구 통치는 물론 테러 국가가 될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도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간츠 대표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되자 전시 국민통합에 동참한다는 뜻에서 정적인 네타냐후가 이끄는 우파 연정 참여를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전쟁이 길어지면서 가자지구 구호 확대와 라파 지상전 등을 놓고 이스라엘 전시 내각에서 불협화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갈란트 국방부 장관은 지난 15일 전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통치에 반대한다는 발언을 쏟아내자 전시 내각은 붕괴 직전 수준에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51906063986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