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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년보다 이른 불청객…거리 뒤덮은 '팅커벨'

2024-05-19 36 Dailymotion

예년보다 이른 불청객…거리 뒤덮은 '팅커벨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매년 이맘때쯤 한강 주변 도심에 나타나는 벌레 떼가 있습니다.<br /><br />'팅커벨'이라고도 불리는 '동양하루살이'인데요.<br /><br />사람을 물거나 감염병을 옮기진 않지만, 올해는 더 일찍 출몰해 저녁 산책에 나선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배규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밝은 조명 불빛 아래 벌레들이 떼 지어 붙어있습니다.<br /><br />약 5센티미터의 큰 날개를 가지고 있어 '팅커벨'이라고 불리는 동양하루살이입니다.<br /><br />상인들이 밀대로 밀고, 물을 뿌리며 쫓아보지만 역부족입니다.<br /><br />불빛을 따라 움직이는 습성 때문에, 이렇게 밤이 되면 수많은 벌레들이 가게 간판에 붙어 있습니다.<br /><br />성충이 되면 입이 퇴화하기 때문에 사람을 물거나 감염병을 옮기진 않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불청객에 자영업자와 시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합니다.<br /><br /> "매장 안에 들어와서 손님들한테 피해도 주고, 음식 안에 들어가면 곤란하니까…."<br /><br /> "더럽다는 생각도 했었고요. 징그럽기도 하고…."<br /><br />4월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 한달 정도 빨리 출몰한 겁니다.<br /><br />또 바람까지 불면서 한강 주변에서 더 먼 도심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물이 깨끗한 하천에서 많이 발생되죠. 4월 말부터 바람이 많이 불었어요. 그래서 더 퍼지지 않았을까…."<br /><br />구청도 주민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방역기동반을 동원했습니다.<br /><br /> "한강변에 해충퇴치기를 가동하고 있구요. 주민들에 대해서는 대처 요령 홍보용 전단지를 배부하고…."<br /><br />보건당국은 불빛을 줄이거나 스프레이로 물을 뿌리면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. (beanie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기자 김봉근]<br /><br />#팅커벨 #동양하루살이 #성수동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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