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호중 "수일 내 출석"…소속사 대표 등 4명 출국금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가수 김호중 씨가 음주 운전을 시인한 가운데 수일 내 경찰에 자진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씨와 소속사 관계자 3명 등 4명에 대해 출국금지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김씨가 음주운전을 인정한 만큼 정확한 음주량을 파악한 뒤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는 가수 김호중 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출국금지 대상에는 범인도피 교사 혐의 등을 받는 김씨의 소속사 대표와 허위 자수한 매니저,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본부장 등 3명이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김씨는 어젯밤 사과문을 통해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었다며, 사고 열흘 만에 음주 운전을 시인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(20일) 변호사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는 "수일 내로 경찰에 자진 출석해 음주운전을 포함해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과하고 싶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김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김씨의 수사 협조 여부가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김씨는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택시를 들이받은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.<br /><br />사고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하며 줄곧 음주 의혹을 부인해 왔으나, 유흥주점에 들르고 대리 기사를 부르는 등 음주 운전 정황이 속속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유흥업소 압수수색과 술자리에 동석한 유명 가수와 개그맨을 상대로 전화조사를 통해 김씨의 음주 정황과 관련한 진술을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보인다는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온 가운데 경찰은 사후 음주 측정 방법인 '위드마크' 공식을 적용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밝혀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음주와 운전 사이 인과관계를 확인하고 정확한 음주량을 파악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검찰은 김씨 사건과 관련, '음주 교통사고 후 의도적 추가 음주'에 대한 형사처벌 규정 신설을 법무부에 입법 건의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#김호중 #음주운전 #뺑소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