팬 기만한 '뒷북 사과' 김호중…자숙 대신 공연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음주 뺑소니'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음주 운전 사실을 시인했습니다.<br /><br />사고 발생 열흘 만인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일부 팬들의 '묻지마 응원'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로 예정된 공연을 다시 강행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뺑소니 사고 발생 열흘 만에 음주 운전을 시인한 김호중.<br /><br />소속사를 통한 사과문 외에 추가로 팬카페에 "팬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"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일부 팬들의 '묻지마 응원'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"이런 모습이 진정 김호중의 모습"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가 하면 "자책하지 말라"는 위로와 함께 "할 수 있는 모든 분들 동원해 끝을 맺어야 한다"는 글도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김호중은 오는 목요일과 금요일로 예정된 '슈퍼 클래식' 공연을 계획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공연 주최사인 KBS가 공연 주관사인 '두미르'에 출연자 교체를 요구했지만, 두미르 측이 불가 입장을 밝힌 겁니다.<br /><br />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역시 "공연 취소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"면서도 "일방적으로 출연 취소를 통보할 입장은 못 된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공연 주관사 뜻에 따르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는데, 결과적으로 자숙 대신 공연 강행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따갑습니다.<br /><br /> "큰 문제는 사실 이번 사안에서는 거짓말이거든요. 사건 자체도 문제지만 우리가 어떻게 향후에 진정성이나 이런 걸 느낄 수 있겠느냐는 것이죠."<br /><br />한편 이번 공연은 KBS의 요구대로 주최사에서 KBS 명칭을 빼고 진행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: 황종호]<br /><br />#슈퍼클래식 #트바로티 #김호중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