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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독립 성향' 라이칭더, 총통 취임…"대만 존재 직시해야"

2024-05-20 2 Dailymotion

'독립 성향' 라이칭더, 총통 취임…"대만 존재 직시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친미 독립' 성향의 라이칭더 대만 정부가 공식 출범했습니다.<br /><br />라이 총통은 취임식에서 "대만의 존재를 직시하며 대등하고 존엄한 원칙 아래 대화하자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을 직접 자극하지는 않았지만 중국과의 냉기류는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타이베이 총통부에 입장한 라이칭더 16대 대만 총통.<br /><br />사법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부인 쑨원의 초상화 앞에서 취임선서를 합니다.<br /><br /> "나는 헌법을 준수하고,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인민의 복리를 증진하고, 국가를 보위하고, 국민의 신임에 부응할 것이며…"<br /><br />입법원장으로부터 국새를 전달받고, 행정원장과 총통비서실장 등 새 각료들에 대한 임명 명령에도 서명합니다.<br /><br />'친미·독립' 성향의 라이칭더 정부의 4년 임기가 공식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취임식에는 51개국에서 500명이 넘는 외빈이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8년 전 차이잉원 정부 출범 당시 22개국이던 수교국은 12개로 줄었지만 8개국에서 정상급 대표단을 파견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서는 브라이언 디스 전 미국 국가경제위원장 등 전 관료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했고, 일본에서는 여야 의원 37명으로 구성된 역대 최대 규모의 대표단이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라이 정부 출범에 따른 최대 관심은 대만과 중국과의 양안 관계입니다.<br /><br />라이 신임 총통은 취임사에 8년간 유지됐던 차이잉원 정부의 집권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군사행동과 회색 위협이 세계 평화와 안정에 최대 도전이라고 짚으며, 중국이 대만에 대한 세계적인 책임을 지고, 전 세계가 전쟁의 공포로부터 보호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대만에 대한 무력 공격을 포기하지 않는 한 각종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국방력을 강화해 반드시 국가를 수호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'대만 독립' 등 중국을 자극할 만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이 중화민국의 존재를 직시하고 대만 국민의 선택을 존중하며 성의를 보여 대만의 민주적으로 선출되고 합법적인 정부와 호혜와 존엄의 원칙에 기초하여 대결을 대화로 대체하기를 희망합니다."<br /><br />중국이 요구하는 '하나의 중국' 원칙이나 '92공식'을 인정하지 않은 겁니다.<br /><br />중국 정부는 민주진보당이 집권했던 지난 8년간 대만과 대화에 나서지 않았던 만큼 앞으로 4년간 양안관계 역시 냉기류가 흐를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 (baesj@yna.co.kr)<br /><br />#대만 #16대총통 #라이칭더 #취임식 #양안관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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