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고 열흘 만에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한 가수 김호중 씨가 여전히 인정하지 않은 혐의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증거인멸 교사 혐의인데, 관련 증거 확보에 주력하는 경찰이 혐의 적용에 성공할 경우 실형 가능성도 작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고 전까지 가수 김호중 씨가 있었던 술자리는 모두 3곳. <br /> <br />먼저 스크린 골프장에서 일행들과 함께 맥주를 주문했고, <br /> <br />식당으로 옮겨 저녁을 먹으면서 소주 7병과 맥주 3병을 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3차로 룸살롱으로 가서도 술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처음엔 "술자리를 함께했지만 술은 마시지 않았다", "술잔에 입은 댔지만, 음주는 하지 않았다"고 철저히 부인하다가 사고 열흘 만에 음주 운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번에 수십억 규모의 매출을 내는 대규모 콘서트를 끝낸 직후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에 고스란히 담긴 사고 후 미조치, 특가법상 도주 치상 혐의와 함께 김 씨가 현재까지 인정한 혐의입니다. <br /> <br />사고 후 미조치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,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, 도주 치상은 최대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3,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가 아직 인정하지 않은 혐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증거 인멸 교사 혐의. <br /> <br />경찰은 사고 직후 김 씨가 매니저에게 "경찰에 대신 가 달라"고 말한 녹취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김 씨는 부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당일 매니저가 경찰에 대신 자수하는 사이 김 씨는 15km 넘게 떨어진 경기도의 한 숙박업소로 급하게 이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"급하게 예약하셨죠. 예약하시자마자 오셨으니까. (예약 한 10분 만에 온 거예요?) 거의 그 정도예요." <br /> <br />SUV 차량에 있는 메모리 카드를 폐기할 때 김 씨가 가담했는지도 수사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이미 출국 금지된 기획사 대표, 본부장, 매니저와 함께 조직적으로 가담했거나 최소한 공모했다면 형량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웅혁 /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(CBS 김현정의 뉴스쇼) : 핵심은 지금 공무집행 방해를 조직적 차원에서 김호중 씨도 함께 한 것이 분명한 것인지에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야 됩니다.] <br /> <br />이미 인정한 혐의에, 아직 인정하지 않은 혐의까지 모두 인정될 경우 법원에서 실형이 선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현재 김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대건 (dg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52105104467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