외교부 "김정숙 인도 방문 한국이 먼저 검토…이후 초청장 보내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언급한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 배경과 관련해 외교부가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문 전 대통령은 김 여사 방문이 인도 측 초청에 따른 것이라고 했지만, 외교부는 우리 정부가 검토한다고 먼저 설명하자 인도가 초청한 것이라고 다른 설명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발간한 회고록에서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은 영부인의 '첫 단독 외교'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이어지자 외교부가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외교부는 "당초 인도 측은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과 디왈리 축제에 우리 외교부 장관을 초청했지만, 우리 측은 여타 외교 일정으로 어렵다고 통보했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인도 측은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초청했고, 문재인 정부는 문체부 장관의 행사 참석을 추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외교부는 이어 문체부 장관 방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"영부인이 함께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인도 측에 설명했다"며 "인도 측은 총리 명의 초청장을 보내왔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김정숙 여사 방인 행사 주관 부처인 문체부에서 관련 예산을 편성해 지출했다"며 "외교부는 외교부 출장자에 대해서만 여비를 지급했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지난해 어선을 타고 온 탈북민의 증언을 소개하며 문 전 대통령 회고록 내용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'만약에 지금도 한국에 문재인 정부가 있다고 한다면 자기 자신들은 탈북을 결심하지 않았을 것이다' 하는 얘기죠."<br /><br />특히 문 전 대통령이 김정은의 '비핵화 약속'이 "진심이었다고 생각한다"고 밝힌 내용을 겨냥해 "북한의 선의에 국민 생명과 국가 안보를 맡기면 커다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#외교부 #문재인_회고록 #김정숙 #타지마할 #셀프_초청 #김영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