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 "ICC 터무니없는 결정"…이란 대통령 사망 애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에도 전쟁범죄의 책임을 물은 국제형사재판소의 결정에 "터무니없다"며 앞다퉈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이란 대통령의 사망은 "불행한 사고"라면서도 미국과는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은 "이스라엘 지도자에 대한 ICC의 체포영장 청구는 터무니없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엔 같은 점이 없다며, 전쟁 범죄자라는 낙인을 동시에 찍은 이번 ICC의 결정에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"부끄러운 일"이라고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제형사재판소는 이 문제에 관할권이 없다고 강조하면서, 가자지구 휴전을 위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성토했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은 ICC가 이 문제에 대한 관할권이 없음을 이전부터 분명히 해왔습니다. ICC 검찰은 이 사건에서 이스라엘에 동일한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."<br /><br />바이든 행정부는 가자지구 라파 공세를 강화하려는 이스라엘과 여러 차례 파열음을 내왔고 양국 관계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스라엘 지도부를 하마스와 같은 전쟁 범죄자로 규정한 이번 결정을 두고선 확실한 이스라엘 편들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미국은 이란 대통령 헬기 사고에 대해 "불행한 일"이라고 애도를 표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미국과는 무관한 일이라며, 지역 안보 상황에도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은 (헬기) 추락 사고에서 한 역할이 없습니다. 매우 명백하고 단순한 사실입니다."<br /><br />미국 대학가를 중심으로 불붙었던 반유대주의 정서는 졸업시즌인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.<br /><br />급변하는 중동 정세가 어떤 변화를 불러오게 될지 대선을 앞둔 미 정치권의 관심도 뜨겁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 (ikarus@yna.co.kr)<br /><br />#ICC #터무니_없다 #이란 #애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