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복되는 아파트 부실 시공에…신축아파트 품질 사전 점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입주를 앞둔 신축 아파트에서 다수의 하자와 부실시공이 발견되면서 논란이 이어지자 국토교통부가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10월까지 6개월 내에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 단지들이 대상입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전남 무안의 힐스테이트 오룡 아파트는 입주 사전 점검에서 외벽이 휘고 벽과 바닥 사이에 틈새가 생기는 등 하자들이 무더기로 발견돼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공식 사과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달 말 입주를 앞두고 있는 대구 달서구의 두산위브더제니스에서도 비상계단 층간 높이 규격을 맞추기 위해 계단을 몰래 깎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잇단 부실시공 논란 속에 국토교통부가 오는 10월까지 6개월 내에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 단지 171곳에 대해 사전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경미한 하자에 대해선 시공사에 통보해 입주 전까지 조치하도록 하고, 관계법령에 따른 품질·안전관리 의무 위반의 경우엔 벌점과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또 7월부터는 입주 전 이뤄지는 사전방문 제도를 강화해 일반 하자는 입주 후 180일 이내에, 중대한 하자는 90일 이내에 조치하도록 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전문가들은 사후 대처보다도 건설업계에 만연한 최저가 입찰과 이로 인한 비용 절감·공사 기간 단축 문화를 고쳐야 한다고 지적합니다.<br /><br /> "품질 확보라든지 안전 확보를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공사 기간하고 거기에 맞는 공사비용 지급이 우선순위가 돼야 하는 거고, 시공사도 그런 걸 고려해서 투찰하는 부분이 필요하다는 거죠."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