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음주운전을 시인한 지 이틀 만에 경찰에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을 피해 비공개로 출석했는데, 취재기자 연결해 지금 상황 들어보겠습니다. 유서현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서울 강남경찰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경찰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김 씨가 경찰에 출석한 지 7시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오후 2시쯤 출석했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진이 기다리는 이곳 1층 로비를 피해, 차량을 탄 채로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면서 출석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진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는 3시간 만인 오후 5시쯤 모두 마쳤지만, 포토라인 설치 여부를 두고 경찰과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귀가할 때도 지하주차장을 통해 비공개로 나가겠다고 요청했는데,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이튿날 진술조서 작성을 위해 출석했었고, 지난 12일과 15일에 이어 오늘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건 세 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지난 9일 서울 신사동에서 반대편 차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뒤 김 씨는 매니저와 옷을 바꿔입는 등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다가, 결국 사고 17시간 만에 경찰서를 찾아 뺑소니 사실을 실토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음주 운전은 아니었다고 주장해왔다가, 사고 전 유흥주점에 들른 모습이 포착되는 등 술을 마신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자 그제(19일) 음주 사실을 시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김 씨가 사고 다음 날 뒤늦게 경찰에 출석하면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에서 음주가 감지되지 않아, 음주운전 혐의를 입증할 직접 증거는 없는 상황인데요, <br /> <br />이에 따라 경찰은 오늘 조사에서 사고 전후 김 씨가 얼만큼의 술을 먹었는지 등 정확한 음주량과 시간 등을 확인해 뺑소니 사고와 인과관계를 따지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와 소속사 관계자들이 사고를 은폐하려고 시도한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경찰이 김 씨 소속사를 압수 수색했지만 당일 김 씨가 탑승했던 차량 3대의 블랙박스는 모두 사라진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조만간 사고 뒤 허위 진술한 매니저를 비롯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를 제거한 소속사 관계자 등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유서현 (ryus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52121372228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