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료 배달에 멤버십 할인까지…배달앱 출혈경쟁 격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배달앱 3사의 배달비 할인 경쟁이 격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잇달아 '무료 배달'을 제공하더니, 최근에는 구독제 멤버십 가입을 유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달콤한 할인 뒤에는 부작용도 있기 마련인데요.<br /><br />오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3월 쿠팡 유료 멤버십인 '와우'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 배달 혜택을 제공하기 시작한 쿠팡이츠.<br /><br />이를 계기로 배달앱 3사 중 가장 후발주자였던 쿠팡이츠는 처음 2위 요기요를 제치고 배달앱 사용자 기준 2위로 올라섰습니다.<br /><br />쿠팡이츠의 약진이 이어지는 가운데, 업계 1위 배달의민족도 최근 구독제 멤버십 '배민클럽' 도입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매월 일정 구독료를 지불하면, 알뜰배달 무료 혜택과 한집배달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전부터 배달 멤버십 '요기패스X'를 운영하던 요기요는 기존 4,900원이었던 구독료를 2,900원으로 인하했습니다.<br /><br />한 번에 40%나 내린 건데, '평생' 구독료를 2,900원으로 유지하겠다며 공격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체 상태인 배달 시장에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각 업체가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 과정에서 드는 막대한 비용은 결국 음식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으로 전가될 우려가 있습니다.<br /><br /> "플랫폼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할 경우에 소상공인들이 기존 상품만 이용하면 매출이 갑자기 줄어든다거나…매출은 동일한테 과도한 수수료를 지불하게 될 경우 소상공인에 부담으로 작용하게 됩니다. 예방할 수 있는 규제책이라든지…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hy는 업계 최저 수준인 5.8%를 테스트 수수료율로 내걸고, 내달 배달앱 '노크' 출시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'노크'는 오는 6월부터 서울 강서구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낮은 수수료율로 지역상권과의 협업을 추구하겠다는 차별점을 내세운 가운데, 이미 포화상태에 접어든 배달앱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야 하는 점이 과제로 여겨집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. (viva5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기자 김세완 장지훈]<br /><br />#배달앱 #출혈경쟁 #멤버십 #할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