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중 무역 난타전…'눈에는 눈·제재에는 제재' 맞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과 중국의 총성 없는 전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관세 폭탄을 퍼부으며 압박하자 중국도 미국에 맞불 제재를 가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정부는 발끈하며 중국이 세계 경제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럽을 방문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중국의 저가 수출 공세가 세계 경제에 위협이 될 거라며 중국의 심기를 긁었습니다.<br /><br /> "(중국에) 전략적으로 단합해 대응하지 않으면 미국과 유럽, 전 세계 기업의 생존 가능성은 위협받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오는 8월부터 전기차 100% 등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 폭탄을 예고한 미국은 중국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엔 러시아 방위산업을 지원한 중국 기업을 제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도 뒷짐만 지고 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록히드 마틴 등 미국 군수 기업 12곳의 중국 내 자산을 동결하며 맞불 제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중국 기업을 일방적으로 괴롭히고 있다면서, 특히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에 대한 노골적 반발임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이익과 미중 양국 공동의 이익을 훼손했으며 심각한 영향을 끼쳐왔습니다."<br /><br />그러자 미국은 중국의 과잉생산과 불공정한 무역관행은 미국만이 아니라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재차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 "(중국의 과잉생산은) 미중의 문제가 아닌 국제적 과제입니다. 중국의 왜곡된 관행과 비시장적 경제 관행…. (등이 글로벌 불균형을 만들어 냅니다.)"<br /><br />과거 핑퐁외교를 통해 수교까지 이뤄냈던 미중 양국은 이제 '눈에는 눈' '제재에는 제재'로 맞불을 놓으며 글로벌 무역전쟁의 위기감을 키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 (ikarus@yna.co.kr)<br /><br />#미중 #무역전쟁 #관세 #제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