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후지산 사진 촬영 명소에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몸살을 앓던 지자체가 고육지책으로 가림막까지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인기 등산로는 예약제를 실시하고 통행료까지 징수하기로 하는 등 '과잉 관광'에 대한 대응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붕 위로 후지산이 올라탄 듯한 모습을 찍을 수 있는 명소로 유명해진 가와구치코의 편의점 앞. <br /> <br />하지만 이젠 사진을 찍을 수 없도록 편의점 맞은편에 커다란 가림막이 설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관광객들의 무단 횡단과 쓰레기 투척, 사유지 침입 등 안전 문제와 주민들에 대한 민폐 행위가 잇따르자 마련한 고육지책입니다. <br /> <br />[카츠마타 키쿠에 / 가와구치코 주민 : 여러분들이 후지산 사진을 찍기를 원합니다. 하지만 분명히 위험도 있는 만큼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자레드 호튼 / 호주 관광객 : 사람들이 다른 도로로 가게 할 뿐입니다. 가림막도 그리 높지 않고 별로 효과도 없어 보입니다.] <br /> <br />후지산 인기 등산로에 대해서는 사전 유료 예약제를 도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야마나시현은 가장 인기 있는 '요시다 루트'를 이용하는 등산객을 하루 4천 명으로 제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3천 명은 온라인으로 예약하도록 하고, 천 명은 현장에서 통행료를 받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가마쿠라의 경우 전철에 관광 인파가 몰리자, 유명 관광지까지 일정 거리는 걸어가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이 이른바 '과잉 관광' 대책에 몰두하고 있지만, 관광 수입과의 균형점을 어떻게 찾을지에 대한 고심은 더욱 깊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52317080816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