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구속 기로에 선 김호중 씨, 잠시 후 콘서트를 강행합니다. <br> <br>사건 이후 세 번째 콘서트인데요, <br> <br>현장 연결합니다. <br><br>[질문]이현용 기자, 팬들이 많이 왔습니까. <br><br>[기자]<br>네, 공연이 열리는 서울 올림픽공원에 나와 있습니다. <br> <br>잠시 뒤 저녁 8시 시작하는 공연을 앞두고 수천 명의 팬들이 몰렸는데요. <br> <br>팬클럽의 상징색인 보라색 옷에 보라색 소품을 들고,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. <br><br>공연장 입장은 저녁 6시부터인데도, 팬들은 오후 3시쯤부터 모이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팬들은 수차례 인터뷰 요청에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. <br> <br>[김호중 팬] <br>"(오늘 마지막 공연이 될 수도 있는데 어떤 심정이세요?) 저기로 가세요." <br> <br>[김호중 팬]<br>"(취재 나온 기자인데요.) 됐습니다. 됐습니다." <br> <br>김호중은 이번 공연의 출연료를 반납하면서까지 출연에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. <br> <br>오늘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, 자숙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김호중은 지난 9일 사고 후에도 경기도 고양과 경남 창원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 데 이어 오늘 세 번째 콘서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. <br> <br>경찰 수사 중인 상황에서 공연을 강행하는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[이준호 / 서울 강남구] <br>"비겁하고 무책임한 행동이 아닌가 싶기는 해요. 대중을 상대로 돈벌이를 하는 건 굉장히 비겁하고 야비한 행동이지 아닐까." <br> <br>김호중은 당초 예정된 내일까지 공연에 서기로 했지만 조금 전 내일 공연엔 불참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내일 정오로 잡힌 영장실질심사를 연기해 달라는 요청이 기각되면서 물리적으로 공연에 나서기가 어렵게 된 겁니다. <br> <br>내일 공연은 김호중만 빠진 채 예정대로 진행됩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올림픽공원에서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명철 <br>영상편집: 박형기<br /><br /><br />이현용 기자 hy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