간호사 2만명 모여 "간호법 통과해야"…국회 처리 주목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1대 국회 임기가 일주일 남은 가운데, 간호사 2만 명이 모여 간호법 통과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법 통과가 무산될 경우 정부의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도 보이콧한다는 방침인데요.<br /><br />여야 대치로 상임위가 열리지 않고 있어, 법안이 통과될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홍서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회 앞 도로 한편이 흰옷을 입은 간호사들로 가득 찼습니다.<br /><br />2만 명의 간호사들이 모여 간호법을 즉각 통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 "통과시켜라, 간호법! (간호법! 간호법! 간호법!)"<br /><br />대한간호협회는 여야를 향해 간호법을 제정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 채 과중한 업무와 불법에 간호사들이 내몰리는 열악한 상황을 이대로 보고만 계실 것입니까?"<br /><br />간호법은 간호인력의 업무범위를 구체화하고, 처우를 개선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법이 통과되면 그간 암묵적으로 의사 업무를 대신해온 'PA간호사'가 합법화됩니다.<br /><br />최근 전공의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정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PA간호사 제도화에 나섰고, 현재 만 명 넘는 PA간호사가 전공의 공백을 메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간호협회는 간호법 제정이 불발되면 시범사업이 끝날 때 다시 범법자로 몰릴 거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법 제정이 무산되면 정부의 시범사업을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간호법에 대한 여야 공감대는 이뤄졌지만, 이번 달 말 임기가 끝나는 21대 국회에서 통과될지는 불투명합니다.<br /><br />각종 현안으로 여야 간 대치가 이어지고 있어 상임위원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다른 직역 종사자들도 간호법이 다른 의료인들의 업무 범위를 침해한다며 반발하고 있어, 국회 통과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 (hsseo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이정우 장지훈]<br /><br />#간호법 #간호사 #처우개선 #국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