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늘 위 여객기와 교신…항공사 '지상 조종실' 가보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싱가포르로 향하던 항공기가 예상치 못한 난기류를 만나 비상착륙 하면서 인명피해가 났죠.<br /><br />난기류는 비행의 적이지만 기상정보를 활용하면 어느 정도 피해 갈 수 있다는데요.<br /><br />박효정 기자가 '지상 조종실'로 불리는 종합통제센터를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한항공 본사 종합통제센터.<br /><br />하루 평균 뜨고 내리는 400여편의 항공기를 출발부터 도착까지 모니터하고 비상 상황에 대응합니다.<br /><br />운항 중인 항공기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데, 필요할 땐 기장에게 위성 전화를 걸기도 합니다.<br /><br /> "(기장님) 라이트 터뷸런스가 예상되고 있습니다. 해당 부분 주의 부탁드리겠고요. (알겠습니다. 예상 도착시간은 03시 51분, 그때까지 3만 8천 고도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.)"<br /><br />'땅 위의 조종실'로 불리는 이곳에선 운항 중인 항공기 항로와 고도, 남은 연료량 등 세세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항공기에 아픈 승객이 있거나 테러와 재난 등이 발생해 갑자기 경로를 바꾸더라도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대응합니다.<br /><br /> "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당연히 절대 안전입니다. 안전이 확보된 상황에서는 저희가 내리는 의사결정이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(하고 있습니다.)"<br /><br />1년에 한 번씩 이뤄지는 객실 승무원 교육 역시 안전 운항의 핵심입니다.<br /><br />대형 수영장에서 해상 불시착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하고, 비상시 슬라이드를 타고 탈출하는 법을 몸에 익힙니다.<br /><br />"두 팔 앞으로, 뛰어~!!" 축구장 2개 크기 격납고에선 기체를 24시간 검사하고 수리합니다.<br /><br />이륙 전과 착륙 후 매번 항공기 상태를 점검하는데, 최근엔 빅데이터를 활용해 선제적으로 결함을 잡아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시아나와의 합병으로 초대형 항공사로 도약을 앞둔 가운데, 대한항공은 절대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#대한항공 #종합통제센터 #난기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