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음주 뺑소니' 김호중 구속…"증거인멸 우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"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"며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는데요.<br /><br />서울 강남경찰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최진경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강남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김 씨는 1시간 가까운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, 이곳 유치장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.<br /><br />법원이 약 7시간 만에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김 씨는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이날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소속사 대표와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본부장도 함께 구속심사를 받았는데요.<br /><br />법원은 이들 3명 모두에 대해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.<br /><br />사고 보름 만이자 김씨가 뒤늦게 음주 운전을 시인한 지 닷새 만입니다.<br /><br />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사고 뒤 김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와 본부장 전씨는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 기자, 앞으로의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는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앞으로 수사에서 풀어야 할 숙제들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경찰이 김 씨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특히 김 씨가 술을 얼마나 마셨고, 증거 인멸에 어느 정도 가담했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이날 심사에서 재판부는 김 씨가 소속사 막내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점을 크게 꾸짖었는데요.<br /><br />경찰 역시 김 씨가 사건 당일 매니저와 옷을 바꿔 입는 등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고, 사고를 낸 뒤 경기 구리의 숙박업소로 가는 등 증거 인멸에 가담한 정황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 씨의 음주량에 관해서는 김 씨와 참고인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앞서 김 씨는 음주운전을 인정하면서도 식당과 유흥업소에서 소주 위주로 10잔 이내로 마셨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경찰은 김 씨가 유흥주점에서 서너병에 달하는 술을 마셨다는 종업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, 김 씨가 음주량을 줄여 말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. (highjean@yna.co.kr)<br /><br />#김호중 #구속 #강남경찰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