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사고 발생 보름 만에 결국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가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, 증거를 인멸할 우려도 있다는 게 법원의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표정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원에 출석한 가수 김호중 씨. <br /> <br />취재진의 여러 질문에 "죄송하다"는 말만 반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호중 / 가수 : (매니저한테 직접 증거인멸 해달라고 부탁한 거 맞으세요?) 죄송합니다. (휴대전화 비밀번호 제공 안 한 이유가 있을까요?) …. (소주 3병 마셨다는데, 정확히 그날 몇 잔 마신 거예요?) 죄송합니다. 반성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김 씨가 받는 혐의는 사고 후 미조치와 범인도피방조, 그리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과 도주치상 등 모두 4가지. <br /> <br />50여 분 동안 진행된 심문에서 재판부는 김 씨가 사고 후 소속사 막내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해달라고 말한 점을 언급하며 강하게 질타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의 판단은 예상보다 길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가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, 증거를 없앨 우려도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매니저를 대신 자수시킨 기획사 대표와 증거 인멸 혐의를 받는 본부장도 함께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피의자 심문 과정에서 김 씨가 실제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가 핵심 쟁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동석자 진술과 휘청거리는 CCTV 등을 토대로 김 씨 혼자 소주 세 병을 마셨다는 증거가 제출됐는데, <br /> <br />김 씨 변호인 측은 이를 반박하기 위해 원래 걸음걸이가 그렇다는 취지의 영상 자료를 재판부에 건넸습니다. <br /> <br />구속된 김호중 씨 등은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열흘 동안 있으면서 조사를 받게 됩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김 씨가 증거 인멸에 직접 가담하거나 최소한 공모했는지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표정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 김민경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표정우 (ryus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52422371347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