포르쉐나 BMW 등 외제 차를 소유한 사람 위주로 모여 도심 속 폭주를 즐긴 운전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최고 시속 200km로 달리면서, 차선을 급히 바꾸는 이른바 '칼치기'를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하차도를 막 빠져나온 차량 옆으로 쏜살같이 치고 나오는 검은색 BMW. <br /> <br />속도를 줄이지 않고 '칼 치기'로 차선을 바꿔 앞으로 끼어들고 다른 외제 차들도 아찔하게 뒤따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14일 자정 가까운 시각, 포르쉐나 아우디 등 고급 외제 차 소유주 등 9명으로 구성된 폭주 단체의 질주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[김수옥 / 외제 차 폭주족 신고자 : 저희한테 위협 운전을 했고 사고가 날 뻔해서, 갑자기 차로 변경하고 끼어드는 게 너무 심했어요.] <br /> <br />의정부에서 모여 출발해 서울에 진입한 뒤 자유로로 빠져나갈 때까지 폭주를 이어간 거리는 100km가량. <br /> <br />150km에서 최대 200km 시속으로 급차로 변경을 일삼았습니다. <br /> <br />[양호석 / 서울 노원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: 일명 '트래픽'이라고 자기들 사이 은어인데 교통체증이 약간 있는 상태에서 '칼 치기'라고 합니다. 급차로 변경을 하면서 스릴을 즐겼다는 식의 진술이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여기서 리더 격인 20대 BMW 운전자는 다른 폭주단체 2곳과도 아찔한 질주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초·중순 BMW 소유주들이 대부분인 그룹, 또 다양한 고급 차량으로 구성된 그룹과 함께 시속 150km 이상의 속도로 '칼 치기'를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폭주 신고가 빗발쳐 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검거한 3개 폭주단체 소속 운전자는 모두 26명. <br /> <br />과속 단속 카메라를 피하려 번호판에 보호필름까지 붙인 사례도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일괄적으로 교통법규벌점 40점을 부과해 이들의 운전면허를 정지하고, 도로교통법상 공동 위험 행위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현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 안홍현 <br /> <br />디자인: 기내경 <br /> <br />화면제공:서울 노원경찰서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정현우 (junghw504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52423010603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