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상3몽 한일중, 정상회의로 소통 불씨 살릴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립니다.<br /><br />3국의 외교장관들이 모여 최대한 빨리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하고도 반년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오랜만에 만난 만큼 할 이야기도 많을텐데, 민감한 현안까지 모두 얘기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최지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중일 정상이 모이는 건 4년 5개월 만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3국 외교장관회담 이후 정상회의 개최까지 반년이 더 걸린 건 세 나라 사이에 장애물이 적잖았다는 걸 보여줍니다.<br /><br />그런 점에서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큽니다.<br /><br />3국 정상은 인적교류와 기후변화 대응협력 등 6개 분야를 주로 논의합니다.<br /><br /> "국민 실생활과의 연관성과 3국 간 실제 협력 수요를 감안해서 6대 중점 협력 분야를 일본과 중국측에 제시하였습니다."<br /><br />의견이 크게 다르지 않은 분야들에 대한 협력부터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북핵이나 대만 등 민감 현안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납북자 문제의 경우 한일간 공감대가 큰 만큼 공동성명에 포함하기 위해 중국을 설득하고 있지만,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.<br /><br /><br />"한일은 납북자 문제를 넣고 싶어할 것 같고 중국이 과연 여기에 응할 것인가…납북자 문제는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…"<br /><br />일본과의 사이에도 라인야후 사태 등 까다로운 사안들이 널려 있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3국에 모처럼 찾아온 소통의 기회를 살리려면 민감한 쟁점은 가급적 피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실질적 성과를 내기 어려운 상황 속, 한중일 3국이 소통을 정례화하고 협력 체제를 완전히 복원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.<br /><br />최지원 기자 jiwoner@yna.co.kr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]<br /><br />#한중일 #정상회의 #납북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